다음 6권의 역사서 공부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부분은 요단강을 건너는 데서 시작해서 이스라엘의 포로기까지입니다. 제가 신이 나는 이유는 이 역사서들은 단지 먼지가 쌓인 지루한 구약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역사서에서 우리는 마음을 격려해주는 것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황폐하고 낙심하게 하는 것들 너무 놀라워서 믿기 힘든 것들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죄를 일깨우게 해줄 것들이 역사 속에 엮어져 하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하시는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누구인지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무엇을 원하시며 그들 안에서 무엇을 보기 원하시는지를 알게 될 겁니다. 

여호수아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순간입니다. 여러분이 이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성경 전체의 주제로서 바로 엄청난 차이점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우리의 계획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이 놀라운 약속을 성취하시려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들이 소유할 땅을 주시려 합니다. 따라서 여호수아의 부제목은 “하나님이 주시고 백성은 받는다”로 해 보겠습니다. 그들 스스로의 능력으로 이 땅을 정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보세요. 제가 여러분에게 조그만 땅을 주며 약속하기를 거기가 여러분이 살 곳이라고 했다면 여러분이 그 땅에 갔을 때 그곳이 비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겠습니까? 그곳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으리라고 기대하진 않겠죠.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직면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은 다른 족속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족속들은 그들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주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시는 걸까요? 이 역사를 바라볼 때 우리가 바로 마주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입장이 바로 늘 우리들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에 혼란스러워 하며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시는지 의아해하고 그분의 선하심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위해 단지 땅을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원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원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여리고에서와 같은 일을 겪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도록 말이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야! 우리는 괜찮을 거야!’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십니다. 우리는 여호수아 성경책의 주인공이 여호수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성경의 제목이 여호수아의 이름이니까요. 하지만 주인공은 여호수아가 아닙니다. 우리가 다른 구약 성경을 살펴보면서 말했듯이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여호수아의 이름이 가리키는 것은 여호수아의 뜻, “여호와가 구원하시다”입니다. 여호수아의 이름은 구속자의 필요성을 말해줍니다. 그 구속은 오직 수직적으로만 가능합니다. 수평적으로는 아무것도 우리를 구속할 수 없습니다. 사실 여호수아의 이름은 예수님의 오심의 중요성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그분의 약속을 성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담대하십시오 . 여러분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항상 겪어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소심한 해석으로요. 어쩌면 그 매우 힘든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우리 힘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결코 받을 자격도 없는 우리 스스로 성취할 수 없는 일들을 말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아실 겁니다. ‘하나님이 주시고 우리는 받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