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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전도서: 인간 탐구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22

Episode 22 Ecclesiaste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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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7-07

본문

저는 전도서를 사모합니다. 여러분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전도서는 탐구하고 또 탐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전도서의 부제목은 “인간 탐구”이라고 하겠습니다. 전도서는 드라마 같은 책입니다. 모든 인간 존재의 드라마를 포착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고 그 특징 중 하나는 우리가 이성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의미는 중요합니다. 삶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 말을 자주 하는 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모든 사람들은 신학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제빵사든 예술가든 기계공이든 회계사든 여러분은 신학자입니다. 모든 사람이 철학자이며 모든 사람이 고고학자입니다. 자신의 존재의 무더기를 파헤쳐 인생의 의미를 알아내려고 하니까요. 그래서 어린아이가 “왜?”라는 여러 질문을 200번이나 던지는 거고 부모는 이 질문들에 기가 빠지게 되죠. 하지만 아이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전도서를 읽어보면 모든 사람이 희망을 찾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무언가에 희망을 두고 있습니다. 희망이 있기를 바라는 거죠. 모두가 어딘가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모두가 진리를 찾고 있습니다. 모두가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자신의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모두가 성취감을 찾고 있습니다. 전도서가 전해주는 것은 정말 좋은 복음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우리를 실망시킬 것입니다. 직장이 만족을 주리라 생각하지만 5년이 지나면 다른 직장을 알아봅니다. 배우자가 행복을 주리라 생각하지만 서서히 불행이 깃들이죠.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창조된 세상은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기위해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깊은 갈망, 즉 정체성과 의미에 대한 깊은 갈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합니다. 세상의 성공이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항상 저를 놀랍게 하고 또 깊이 슬프게 만드는 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의 자살 소식을 접할 때입니다. 그들은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 것입니다. 

전도서의 주제는 우리가 찾으려 하는 것은 해 아래서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해 아래”라는 의미는 이 우주가 한 장의 종이 같아서 하늘을 찢어 버린다면 우리에게 남겨진 세상은 아무런 의미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인 의미는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지어졌으며 마음이 채워지고 정신이 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과의 연합을 통해서 입니다. 따라서 전도서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 만이 우리를 하나님과 연합하도록 해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만족시켜 주시니까요. 죄로 인해 우리 하나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죄는 다른 곳에서 의미와 희망을 찾도록 만듭니다. 죄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죄는 우리가 섬기지 말아야 할 것들을 섬기도록 만듭니다. 예수님 만이 우리를 구하셔서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우리의 영혼에 만족을 주시며 주변 상황들에 의해 변하지 않는 희망을 주시며 성공이 줄 수 없는 의미를 주십니다. 어떤 철학도 어떤 사상도 어떤 인간의 노력도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런 하나님과의 연합이 가능하게 해 주셨습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