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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아가서: 세밀하게 돌보시는 하나님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23

Episode 23 Song of song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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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7-14

본문

여러분은 이제 구약 성경을 공부하면서 역사를 보고 그 안에 있는 신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성경적인 세계관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복음의 주제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아가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여기에 왜 이런 책이? 이건 무슨 책인가? 성경에 이렇게 남사스러운 내용도 필요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아가서에는 성에 관한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이 아가서의 부제목을 “세밀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이라고 하겠습니다. 

아가서에는 아름다운 그림이 있습니다. 부부간의 순수한 사랑의 친밀감이죠.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세심한 묘사는 시적이고 생생하고 감동적입니다. 여러분이 사랑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순수하고 헌신적이며 신실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친밀감으로 느끼는 깊은 기쁨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아가서에 그것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성경에 이런 내용이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이것은 제 인생의 가장 깊고 은밀하고 세심한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얘기하기 힘든 가장 은밀한 부분에도 관심을 쏟으십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없는 아주 사적인 부분이죠. 

두 인간이 부부의 사랑으로 아무런 보호 없이 벌거벗은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거기에 계십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염려가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순간들에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장소, 상황, 위치는 없습니다. 아무리 사적이고 은밀한 곳이라도 하나님은 그곳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아가서의 모든 페이지에 계시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그리시는 그림입니다. 성의 의미가 죄로 인해 끔찍하게 망가지고 왜곡되었으나 아가서는 성의 원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친밀감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며 잘못을 고쳐 주시고 잘하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아가서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아가서가 교회에 대한 비유는 아니지만 부부의 친밀감에 대한 최고의 목적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 이 보다 더 감미로운 부부의 친밀감, 이 보다 더 순수한 부부의 신실함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교회에 대한 사랑보다 더 깊은 사랑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신실하고 순수하며 친밀하고 아름답습니다. 

따라서 아가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경험하게 될 사랑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런 사랑을 다른 사람과는 경험하지 못했다 해도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깊은 순전함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은밀하고 개인적인 순간들에 아무리 뛰어난 인간의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기를 원하시고 그 사랑은 순수하고 신실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아가서는 그 사랑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