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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일말의 믿음만 있었더라도 피할 수 있는 비극
2021-06-29
말라기 3장 1-18절십일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의 십 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재물을 필요로 하시는 분이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물질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함의 표현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신뢰를 통해 물질에서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갖고 싶은 욕심이 우리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이 그 힘이 돼야 합니다.1.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겠다.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너희가 찾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으로 오실 것이다. 그 분은 너희가 사모하는 계약의 사자이다.’ 2. 그러나 그가 오시는 날에 누가 견뎌낼 수 있겠느냐? 그가 나타나실 때에 누가 설 수 있겠느냐? 그는 용광로의 불과 같고 표백하는 잿물과 같을 것이다. 3. 그가 은을 제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은처럼 그들을 연단하여 그들이 여호와께 의로운 제물을 드릴 수 있게 할 것이다. 4. 그때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이 드리는 예물이 옛날처럼 여호와를 기쁘게 할 것이다. 5.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나타날 것이다. 마술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와 거짓 증거하는 자와 고용인의 임금을 속이는 자, 그리고 과부와 고아와 외국인을 억압하며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가 속히 가서 그들의 죄상을 드러내겠다.’ 6. ‘야곱의 후손들아, 나 여호와는 변하는 자가 아니므로 너희가 완전히 망하지는 않는다. 7. 너희 조상 때부터 너희는 내 법을 떠나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겠다. 하였으나 너희는 우리가 어떻게 돌아가야 합니까? 하고 묻고 있다. 8.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할 수 있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서도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너희는 나에게 돌아올 십일조와 예물을 도둑질하였다. 9. 너희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다. 10.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성전에 바쳐 내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내가 하늘 문을 열어 쌓을 곳이 없도록 너희에게 복을 쏟아 붓나 붓지 않나 나를 시험해 보아라. 11. 내가 너희 농산물을 황충이 먹지 못하게 하고 너희 밭의 포도가 익기 전에 떨어지는 법이 없게 하겠다. 12. 그리고 너희 땅이 살기에 좋은 곳이 되어서 모든 나라가 너희를 복받은 자들이라고 부를 것이다.’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오만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서도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14. 너희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소용없는 일이며 그의 명령을 지키고 우리 죄를 슬퍼하며 탄식해 봐야 무슨 유익이 있는가? 15. 우리가 보기에는 교만한 자가 복이 있고 악을 행하는 자가 잘되며 하나님을 시험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 하였다.’ 16. 그때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시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와 그의 이름을 귀하게 여기는 자들의 이름을 그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해 두셨다. 17.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보물을 챙기는 날에 그들이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아버지가 효성이 지극한 자기 아들을 아끼듯이 내가 그들을 아끼겠다. 18. 그때 너희는 의로운 자와 악한 자의 차이와 나를 섬기는 자와 나를 섬기지 않는 자의 차이를 다시 한번 보게 될 것이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인 2020년 11월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작곡가인 세이무어 바랍의오페라 <버섯피자>의 무대를 만났습니다. 오페라 <버섯 피자>는 백작 부인 불룹투아와 그녀의 젊은 연인 스콜피오, 포르마조 백작을 흠모하는 포비아와의 엇갈린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입니다.백작 부인 블룹투아는 젊은 연인 스콜피오와 함께하기 위해 남편 포르마조 백작을 살해하려고 그가 좋아하는 피자에 독버섯을 넣습니다. 하지만 백작을 흠모하는 포비아는 백작부인과 스콜피오와의 이야기를 엿듣고 백작에게 주인마님의 계획을 알려주며 피자를 먹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오페라는 배반과 음모, 살인과 거짓이 계속해서 반복되다 결국 4명이 모두 죽으며 막은 내려갑니다.오페라를 촬영하면서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마음껏 웃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오페라는 불신과 거짓, 살인과 음모가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페라의 막이 내려간 후 ‘만약에 백작부인과 포르마조 백작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십 분의 일이라도 남아있었더라면 4명이 모두 죽는 비극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코로나로 인한 불편함과 불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회복되어야 하지 않을까요?작성자 : 허윤기(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남들
2021-06-28
말라기 2장 1-17절부부의 관계는 그저 두 사람이 서로가 좋아 만나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결혼이라는 관계 속에서 욕망의 만족을 찾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혼을 약속이라고 하시고 신실함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신 것처럼 우리 안에도 같은 신실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1. 너희 제사장들아,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경고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2. ‘만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진심으로 내 이름을 높이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 축복이 저주가 되게 하겠다. 너희가 내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사실 나는 이미 너희를 저주하였다. 3. 내가 너희 자녀를 벌할 것이며 너희 희생제물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니 너희가 똥처럼 던져질 것이다. 4. 그때 너희는 레위와 맺은 내 계약이 존속하도록 하기 위해서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을 알게 될 것이다. 5. 레위와 맺은 내 계약은 생명과 평안의 계약이었다. 내가 그와 이 계약을 맺은 것은 그가 나를 두려워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과연 그는 나를 공경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다. 6. 그는 진리의 법을 가르쳤고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며 화평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였고 많은 사람을 죄에서 떠나게 하였다. 7. 제사장의 입술은 참된 지식을 간직해야 하고 사람들은 그 입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제사장은 전능한 나 여호와의 사자이기 때문이다. 8. 그러나 너희 제사장들은 바른길에서 떠나 잘못된 너희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하였다.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는 내가 레위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9. 너희가 내 뜻을 따르지 않고 율법 문제를 취급하는 데 있어서 편파적이었으므로 나도 너희가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였다.’ 10. 우리가 다 한 아버지를 모시지 않았느냐? 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지 않았느냐? 어째서 우리가 서로 신의를 저버리고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신의를 저버렸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는 더러운 일이 있었으며 또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성소를 더럽히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였다. 12. 누구든지 이런 짓을 하면 그가 비록 전능하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린다고 해도 여호와께서는 그런 자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제거하실 것이다. 13. 너희는 또 이런 일도 행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너희가 드리는 제물에 무관심하시고 그것을 기쁘게 받지 않으신다고 너희가 눈물로 여호와의 단을 적시고 울며 탄식하면서 14.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있는데 이것은 너희가 어려서 결혼한 너희 아내에게 신실하지 않은 것을 여호와께서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너희 아내는 너희와 결혼 서약을 한 너희 짝이었으나 너희는 너희 아내에게 신의를 지키지 않았다. 15.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아내와 한 몸이 되게 하시지 않았느냐? 이렇게 하신 목적이 무엇이냐? 이것은 여호와께서 경건한 자녀를 얻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마음을 지켜 젊어서 얻은 너희 아내를 배신하지 말아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이혼 자체를 미워하며 자기 아내에게 그런 끔찍할 짓을 하는 자를 미워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마음을 지켜 너희 아내에게 신의를 저버리지 말아라.’ 17. 너희는 말로 여호와를 지치게 하고서도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지치게 했습니까?’ 하고 말한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을 선하게 생각하시고 그들을 기쁘게 여기신다.’ 고 하며 또 ‘의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말함으로써 여호와를 지치게 하고 있다. “손해 볼 일을 왜 하나.”“눈치도 좀 봐가면서 살아야지.”“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 문제 될 게 없다.”“남들처럼 호의호식도 아니고 이 정도는 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하고,생각도 한다.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바른 길에서 떠난 사람은자신뿐만 아니라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마저 자기처럼바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휘청거리게 하니 말이다.내 삶의 핵심가치는 무얼까…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그러나 너희 제사장들은 바른 길에서 떠나잘못된 너희 가르침으로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하였다.”(말라기 2장 8절)작성자 : 권대원(바리스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진정 내가 원하는 게 뭘까
2021-06-26
주말칼럼_진정 내가 원하는 게 뭘까 <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와 헤어진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흥행했습니다.주인공 ‘댄’은 오래전 그의 친구 ‘사울’과 기획사를 차린 뒤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을 두고 크게 다툽니다. 댄은 나름대로 성공한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입니다. 그만큼 음악 세계를 잘 아는 사업가이자 아티스트입니다. 실력도 뛰어나지만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반을 만드는 데 나름 성공했고 인정받는 인물이었습니다.그런데 댄은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무언가를 찾고 싶은 마음에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는게 내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방황하던 댄은 그레타를 만나게 됩니다. 고통을 노래하는 그녀의 진정성에 매료된 것입니다. 둘은 음악을 통해 의기투합하지만, 장애물이 적지 않습니다.이들은 뉴욕 시내의 길모퉁이, 차이나타운, 지하철, 다리 밑, 빌딩 옥상, 성당 앞 등에 차를 세워두고 노래합니다. 그러다가 경찰이 쫓아오면 도망가고 노래하고 또 노래합니다. 어느 공간이든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음악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음악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음악 자체가 좋고 즐거웠습니다.댄이 그토록 찾아 헤맨 진정성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현대인들은 화려하고 편안한 지금의 삶으로는 영혼 깊은 곳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기에, 인생에 더 중요한 뭔가를 얻기 위해 진정성 찾기에 나서곤 합니다.최근 우리나라 문화계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초판본 시집의 인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는 시인들의 시집을 사서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윤동주 시인의 깨끗하고 숭고한 인간성, 김소월 시인의 애달프고 투명한 감수성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사라져버린, 혹은 있어도 아무도 가치를 몰라주는 그 고귀함을 말입니다.세상이 너무 빨리 돌아가고, 그러는 사이 내 존재도 작아지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진정한 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도 우리가 붙들고 싶은 가장 고귀한 삶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김요한 목사(함께하는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옐로카드
2021-06-25
말라기 1장 1-14절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물 자체보다 예물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보십니다. 어떤 종교적인 행위나 절차도 마음이 없거나 혹은 거짓되었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진심이기에 그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도 진심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1. 이것은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말씀이다. 2.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 하고 말씀하시는데도 너희는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하고 묻고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3. 그러나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여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유산으로 물려받은 그 땅을 광야의 들짐승에게 주었다.’ 4. 에돔이 ‘비록 우리 성들이 파괴되었으나 폐허가 된 곳을 우리가 다시 재건할 것이다.’ 하고 말하지만 전능하신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건설할지라도 나는 파괴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땅을 ‘악의 고장’이라 부를 것이며 그들을 ‘영원히 여호와의 진노를 받는 백성’이라 부를 것이다. 5. 그리고 너희는 그것을 목격하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까지 위대하시다!’ 하고 말할 것이다.’ 6.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너희 제사장들에게 말씀하신다.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자기 주인을 공경하는 법이다. 내가 너희 아버지라면 어째서 너희는 나를 공경하지 않느냐? 내가 너희 주인이라면 어째서 너희는 나를 존경하지 않느냐? 너희는 나를 멸시하고서도 오히려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7. 너희는 내 상을 경멸하여 더러운 음식을 내 제단에 바치고도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혔습니까?’ 하고 말한다. 8. 너희가 눈멀고 병들고 저는 짐승을 나에게 제물로 바치는 것이 악하지 않느냐? 너희는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바쳐 보아라. 그가 너희를 좋아하며 너희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느냐? 9.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는 나에게 은혜를 구하며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말해 보아라. 너희가 그런 예물을 바친다고 해서 내가 너희를 기쁘게 받아들이겠느냐? 10. 너희가 내 단에 쓸데없이 불을 놓지 않도록 너희 중 하나가 성전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 나는 너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않을 것이다. 11.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이방 민족들이 내 이름을 크게 찬양할 것이며 세계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해 분향하고 깨끗한 예물을 나에게 드릴 것이다. 이것은 내 이름이 이방 민족 가운데서 크게 높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12. 그러나 너희는 ‘여호와의 상이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음식은 경멸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13. 너희는 또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가!’ 하며 코웃음을 치고 있다. 너희가 훔친 것과 저는 것과 병든 것을 가져왔으니 내가 그것을 받겠느냐? 14. 나에게 바치겠다고 약속한 좋은 짐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를 속이고 쓸모없는 것을 바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나는 위대한 왕이다. 모든 민족이 내 이름을 두려워하고 있다. 말라기의 뜻은 ‘나의 사자’인데 첫 장, 첫 구절이 경고로 시작합니다. 축구 경기로 따져 보자면 옐로카드 한 장을 받고 경기에 들어가는 것입니다.“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말라기 1장2절, 개역개정).”“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말라기 1장 6절, 개역개정)”사랑하였노라 말하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냐고 따져 묻고,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물으면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냐며 대들고 있습니다. 곧 옐로카드 하나 더 받고 하나님의 나라 그라운드에서 퇴장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달려가던 자동차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멈춰서야 합니다. 점검해야 합니다. 전문가에게 물어야 합니다.당신과 저의 오늘 하루는 어떤가요? 이대로 괜찮은가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공손히 여쭈어보면 어떨까요?작성자 : 장현호(가수, 길가는밴드)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아름다운 결말을 알고 있기에
2021-06-24
느헤미야 13장 16-31절폐허가 되어버린 예루살렘의 처참함을 전해 들은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성벽을 재건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거룩함을 요구하는 외침을 합니다. “하나님 이 모든 것을 그리고 저를 기억하소서.” 신앙인의 삶과 외침은 세상의 방향과 부딪히는 일이 많습니다. 어려운 상황 앞에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 계속해서 찾아오게 됩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느헤미야의 기도를 하세요. “하나님 저를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세요.16. 나는 또 예루살렘에 사는 두로 사람들이 물고기와 그 밖의 다른 상품을 가져와 안식일에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팔고 있는 것을 보고 17. 유다 지도자들을 불러 책망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째서 이런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있소? 18. 여러분의 조상들이 이런 짓을 했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이 성에 이 모든 재앙을 내리신 것이 아니오? 그런데도 여러분은 지금 안식일을 범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더 많은 분노를 사게 하고 있소.’ 19. 그리고서 나는 안식일이 시작되는 전날 저녁부터 안식일이 끝날 때까지 성문을 열지 말라고 명령하고 성문마다 내 종들을 배치하여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20. 그러나 각종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 성벽 밖에서 밤을 보내므로 21. 나는 그들에게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들은 안식일에 오지 않았다. 22. 그리고 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때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이 일에도 나를 기억하시고 주의 크신 사랑을 따라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23. 그리고 나는 이 당시에 유다 사람들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의 여자들과 결혼하여 24. 그 자녀들의 태반이 아스돗 말과 그 밖의 다른 말은 하면서도 유다 말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5. 그래서 나는 그 부모들을 책망하며 저주하고 몇 사람을 때리며 그 머리털을 뽑고 다시는 그들의 자녀들을 이방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한 다음 26.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옛날 솔로몬왕도 이런 일로 범죄하지 않았느냐?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그와 비길 만한 왕이 없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으나 그는 이 이방 여자들 때문에 범죄하고 말았다. 27. 그런데 너희가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여 악을 행하고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28.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이며 요야다의 아들 중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딸과 결혼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예루살렘에서 떠나게 하였다. 29. 그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저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규정을 어겼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의 소행을 기억하소서. 30. 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이방 사람들의 모든 더러운 것에서 깨끗하게 하여 그들의 직무를 맡아 수행하게 하고 31. 또 정한 때에 제물을 태울 나무와 첫 열매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이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어쩌면 느헤미야는 직감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앞으로도 수없이 무너져 내릴 것을. 남은 평생 지난한 싸움을 반복하고 자신의 생을 갈아내어도 아무런 열매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마지막 장인 13장에서 느헤미야는 ‘저를 기억해 주세요’라는 기도만 세 번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우리는 기억해 달라는 말을 할까 생각해 봅니다. 온 힘 다해 달려왔는데 나는 그저 바위에 내던져진 깨진 달걀에 불과했음을 알아차렸을 때, 옳다 여기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음에도 아무런 성과도 열매도 보이지 않을 때, 결국 나의 애씀도 나의 존재도 하릴없이 잊혀질 거라 여겨질 때가 아닐까요. 나를 기억해 달라고 기도하며 느헤미야는 많이 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예루살렘의 재건을 포기했다면 느헤미야는 왕궁의 술 시중으로 안락하게 살았겠지요. 일부러 고생길을 자처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처참한 상황을 알게 된 후 밤낮으로 울며 기도한 느헤미야. 그의 마음에 애통과 긍휼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이 시대의 ‘고아와 과부’를 돌보지 않고 ‘정의와 공의’를 버리고 ‘사랑’을 포기한다면 삶은 꽤나 쉬워질 거예요. 하지만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 어찌 나만 위해 살 수 있을까요. 무너져내리는 이 세상을, 부서져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며 어찌 울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린 하나님을 쏙 빼닮은 그의 아들이고 딸인데 말이죠.평탄한 길을 버리고 굳이 끝없이 이어진 험한 산길을 택한 우리는 앞으로 느헤미야의 기도를 수없이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것이 회복되고야 마는 눈부시게 빛나는 결말을 알고 있으니까요. 13장 31절 시점의 느헤미야는 알 수 없었을.2021년 6월 24일, 오늘의 시점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니 무너지지 말기로 해요. 한 번 더 일어나 선한 싸움을 해나가기로 해요. 분명 우리의 결말도 눈부시게 아름다울 테니까요.작성자 : 고요(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그 자리
2021-06-23
느헤미야 13장 1-15절하나님은 우리가 삶 속에서 ‘구별되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인종을 차별하거나 특정한 그룹들을 핍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성품 그리고 행동이 ‘달라지기’ 원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낮은 이들을 섬기는 삶,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며 ‘구별되어’지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1. 그 날 모세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읽어 주다가 이런 내용이 기록된 것을 발견하였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일체의 종교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2. 이것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양식과 물로 따뜻하게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 3. 백성들은 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모든 이방 민족들을 자기들과 분리시켰다. 4.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성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은 오랫동안 도비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5. 그는 제물로 바칠 곡식, 향, 성전 기구, 레위 사람과 성가대원과 문지기에게 주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주는 예물을 보관하도록 되어 있는 큰 방을 도비야에게 제공하여 사용하도록 하였다. 6. 그러나 이 당시에 나는 예루살렘에 없었다. 이것은 내가 페르시아의 아르타크셀크세스왕 제 32년에 황제에게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얼마 후에 나는 황제의 허락을 받아 7.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방을 도비야에게 제공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8. 나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어서 도비야의 모든 물건을 밖으로 집어 던지고 9.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한 다음 성전 기구와 제물로 바칠 곡식과 향을 다시 들여놓았다. 10. 나는 또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를 수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성가대원들이 모두 예루살렘을 떠나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되었다. 11. 그래서 나는 지도자들을 불러 하나님의 성전을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었다고 책망하고 레위 사람들과 성가대원들을 성전으로 불러들여 그들의 직무를 다시 수행하게 하였다. 12. 그러자 백성들도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와 성전 창고에 들여놓았다. 13. 나는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를 세워 성전 창고를 관리하게 하고 삭굴의 아들이며 맛다냐의 손자인 하난을 세워 그들을 돕도록 하였다. 그들은 성실하고 정직한 자들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 동료들에게 예물을 분배해 주는 책임을 맡았다. 14. 그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주의 성전을 위해 성실하게 행한 일을 기억하시고 잊지 마소서.’ 15. 어느 날 나는 사람들이 안식일에 포도즙을 짜고 나귀에 곡식을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그 밖의 다른 짐을 싣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안식일에 아무것도 팔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세상 풍경 중에서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세상 풍경 중에서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불안정한 요즈음 자주 생각나는 노래이다.一物一語(일물일어).하나의 사물은 하나의 이름을 소유한다.어떤 사물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은 하나이다.고래 동백꽃바늘 달팽이손톱 그믐달분꽃 명주실기차 미망인뱅쇼 목도리기침 속눈썹뱃살 거짓말이제 그만그때 그 자리로 가라.바로 그 자리로 오라.작성자 : 이호찬(가수, 해오른누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참 기쁨을 주시는 분
2021-06-22
느헤미야 12장 27-47절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을 하며, 찬양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봅니다. 성벽의 재건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셨고, 어떻게 행하셨는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큰 감격으로 다가왔기에 노래하고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내 삶 속에 주어지는 여러 가지 선하고 좋은 것들을 그저 그 자체로만 본다면 그 기쁨은 얼마 가지 못합니다. 그 기쁨을 허락하신 분, 당신의 삶을 이끄시는 분의 선하심을 생각할 때 그 기쁨은 더하게 됩니다.27.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을 거행하려고 제금과 비파와 수금에 맞춰 노래하며 감사의 찬송을 드릴 레위 사람들을 곳곳에서 불러오게 하였다. 28. 그러자 레위 사람의 성가대원들은 예루살렘 주변 일대와 느도바 사람의 마을, 29. 벧-길갈, 게바, 아스마웻에서 모여들었다. 3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먼저 자신을 정결하게 한 다음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였다. 31. 나는 유다 지도자들과 성가대원들을 성벽 위에 올라서게 하고 두 떼로 나누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을 지어 걸어가면서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였는데 똥문을 향해 성벽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은 32. 유다 지도자들의 절반을 포함하여 호세야, 33. 아사랴, 에스라, 므술람, 34. 유다, 베냐민, 스마야, 예레미야, 35. 나팔을 가진 몇몇 제사장들, 그리고 요나단의 아들이며 스마야의 손자이고 맛다냐의 증손이요 미가야의 현손이며 삭굴의 5대손이요 아삽의 6대손인 스가랴와 36. 다윗의 악기를 잡은 그의 친척들 곧 스마야, 아사렐, 밀랄래, 길랄래, 마애, 느다넬, 유다, 하나니였으며 율법학자 에스라가 이 모든 사람들의 선두에 섰다. 37. 그들은 샘문에서 곧장 성벽으로 오르는 다윗성의 층계로 올라가서 다윗의 궁전을 지나 동쪽 수문으로 갔다. 38. 내가 따라가는 다른 나머지 절반은 성벽 위쪽 방향으로 걸어갔다. 우리는 용광로 망대를 지나 성벽 넓은 곳으로 갔으며 39. 또 거기서 에브라임문, 옛문, 생선문, 하나넬 망대, 그리고 함메아 망대를 지나 양문으로 가서 감옥문에서 멈춰 섰다. 40. 그리고서 감사의 찬송을 하는 두떼의 성가대원들은 성전으로 가서 각자 자기 위치에 섰다. 그래서 나와 함께 간 지도자들과 나도 그렇게 하였다. 41. 제사장 엘리아김, 마아세야, 미냐민, 미가야, 엘료에내, 스가랴, 하나냐는 나팔을 잡았으며 42. 또 마아세야, 스마야, 엘르아살, 웃시, 여호하난, 말기야, 엘람, 에셀도 이들과 합류하였다. 그리고 성가대원들은 예스라히야의 지휘 아래 힘차게 찬송하였다. 43. 그 날 백성들은 많은 제물로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기 때문이었다. 여자들과 아이들까지 다 함께 어울려 즐거워하였으므로 그들이 기뻐서 외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 44. 또 그 날에 예물과 첫열매와 십일조를 보관하는 성전 창고를 맡을 사람들을 뽑아 각 성의 농가로 돌아다니며 율법에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몫으로 규정한 것을 거두어 창고에 들여놓도록 하였다. 이것은 모든 유다 사람들이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좋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45.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정결 의식에 힘썼으며 성가대원들과 성전 문지기들도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이 정한 규정에 따라 자기들의 임무를 잘 수행하였다. 46. 오래전 다윗과 아삽 때부터 이 성가대에는 대장이 있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지도하였다. 47. 그리고 스룹바벨과 나 느헤미야 때에는 백성들이 성가대원들과 문지기들에게 매일 쓸 것을 주었는데 백성들이 거룩한 예물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면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제사장들에게 공급해 주었다.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 소소한 소망이 있었다면, 친구들이 흔히 먹던 패스트푸드를 사 먹는 것이었습니다.스스로 외롭다고 느끼던 그 시절,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감자튀김을 실컷 먹고는 장염에 걸렸던 재밌는 추억이 있습니다.그리고 어느새 이렇게 어른이 되어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찾아와 ‘그때는 그랬었지’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때로는 꿈만 같습니다.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내게는 주님의 과분한 사랑과 섭리로 느껴지는 것은, 삶의 성벽을 재건해 주시고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신 그 순간의 기쁨과 감사는 바로 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세상이 주는 잠깐 사라져버릴 기쁨에 관심 두지 말고, 오늘 하루 가운데 만나는 모든 상황 속에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시는 분, 참 기쁨을 주시는 분, 그 주님을 노래하는 또 하나의 시절이 되기 원합니다.작성자 : 지선(찬양사역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네가 누구냐
2021-06-21
느헤미야 12장 1-26절본문의 명단은 귀환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입니다. 이 명단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어려운 시절에서도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하며 믿음을 지켜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삶이 지치고,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 있을 때가 어쩌면 가장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해야 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절망적이고 바닥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1.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귀환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제사장들은 스라야, 예레미야, 에스라, 2. 아마랴, 말룩, 핫두스, 3. 스가냐. 르훔, 므레못, 4. 잇도, 긴느도이, 아비야, 5. 미야민, 마아댜, 빌가, 6. 스마야, 요야립, 여다야, 7. 살루, 아목, 힐기야, 그리고 또 다른 여다야였다. 이들은 예수아 시대에 제사장들과 그 친척들의 지도자들이었다. 8. 레위 사람들은 예수아, 빈누이, 갓미엘, 세레뱌, 유다, 맛다냐이며, 말다냐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감사의 찬송을 맡은 자였다. 9. 그리고 그 맞은편에 서서 그들을 돕는 사람들은 박부갸와 운노와 그들의 동료들이었다. 10. 예수아는 요야김을 낳았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11. 요야다는 요나단을, 요나단은 앗두아를 낳았는데 12. 제사장 요야김 시대에 제사장 집안의 족장들을 집안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스라야 집안에는 므라야, 예레미야 집안에는 하나냐, 13. 에스라 집안에는 므술람, 아마랴 집안에는 여호하난, 14. 말루기 집안에는 요나단, 스바냐 집안에는 요셉, 15. 하림 집안에는 아드나, 므라욧 집안에는 헬개, 16. 잇도 집안에는 스가랴, 긴느돈 집안에는 므술람, 17. 아비야 집안에는 시그리, 미냐민과 모아댜 집안에는 빌대, 18. 빌가 집안에는 삼무아, 스마야 집안에는 여호나단, 19. 요야립 집안에는 맛드내, 여다야 집안에는 웃시, 20. 살래 집안에는 갈래, 아목 집안에는 에벨, 21. 힐기야 집안에는 하사뱌, 여다야 집안에는 느다넬이었다. 22. 페르시아의 다리우스황제 당시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앗두아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족장들이 명단에 기록되었으며 23. 레위 사람의 족장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때까지 연대기에 기록되었다. 24. 그리고 이 당시에 레위 사람들의 지도자들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였다. 이들은 그 형제들의 맞은편에 서서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정한 규정에 따라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25. 그리고 맛다냐, 박부갸, 오바댜, 므술람, 달몬, 악굽은 성전 문 곁의 창고들을 지키는 문지기였다. 26.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예수아의 아들이자 요사닥의 손자인 요야김과 총독인 나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율법학자인 에스라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네가 누구냐’라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답하면 저는 최종원, 위담한방병원 총괄대표, 교회 집사, 두 딸의 아빠, 강원도 강릉 사람입니다. 이것들은 제 이름, 직업, 신앙, 가족, 고향을 말합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 하나님, 예수님과 관계하여 저를 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이름 최종원은 ‘하나님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최종원’입니다. 제 영문이니셜 JWC는 ‘Jesus Wonderful Counselor’입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제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이해하고 오랫동안 제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성경에는 ‘누가 누구를 낳고 누가 누구를 낳고’ 하는 족보가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족보도 써 내려가시며 물으십니다. ‘네가 누구냐?’, ‘네 자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이냐?’기도하며 준비한 저의 대답입니다.묘비 : 성도 최종원 , 세상에서 다 이루었다유언 : 예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작성자 : 최종원(위담한방병원/새길과새일 대표)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비처럼 내리는 것
2021-06-19
주말칼럼_비처럼 내리는 것 어린 시절, 우리 집 지붕에는 검은 기름종이를 덮었습니다. 그 당시, 기와를 올리지 못하는 가난한 집들은 대부분 ‘루핑’이라고 부르는 검은 기름종이를 지붕에 덮었습니다. 그리고 루핑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못을 박거나 시멘트 벽돌 같은 것으로 군데군데 눌러놓았습니다. 루핑은 잘 찢어지기 때문에, 비가 조금 많이 오기만 하면 찢어진 루핑 사이로 비가 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지붕에 올라가 기름종이 남은 쪼가리를 군데군데 덧붙이셨습니다.빗물이 새는 방안에서는 대야, 요강, 양동이를 동원했습니다. 천정에서 빗물 새는 곳이 늘어나면, 깡통, 양재기, 주전자, 바가지, 심지어 밥그릇까지 갖다 놓아야 했습니다. 용기마다 재질과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 떨어지는 리듬과 가락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맞춰 젓가락으로 깡통들과 용기들을 함께 두들기는 재미도 또한 쏠쏠했습니다. 어릴 때 비 오는 날엔, 이런 ‘음악’이 있었습니다.비가 내리면, 저는 마루에 앉아서 비를 구경했습니다. 처마 밑 마루에 앉아,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한참 올려다보고 있으면, 비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집이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 없는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빗방울을 계속 맞은 땅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패여 갔습니다. 패인 모양이 연결되면서 조그만 골이 생기고, 그 골을 따라 물의 흐름이 생기고, 그 흐름이 서로 만나기도 하고 다시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걸 한참 동안 들여다보면서, 그게 세상의 축소판이라고 상상하기도 했습니다.파란 종이우산을 쓰고 마당에 나가 꽃밭에 쪼그려 앉으면, 달팽이들이 기어 나와 풀잎을 따라 산책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홍수를 맞은 개미들이 집을 찾아가느라고 우왕좌왕하는 꼴도 보고, 비 맞은 꽃잎 사이사이에 맑은 물방울들이 맺혀 반짝이는 것도 보았습니다. 우산을 타고 흘러내린 굵은 물방울들이 어떤 꽃잎을 ‘꽝’ 때리는 것도 보고, 그 바람에 땅에 떨어진 달팽이가 놀라서 온몸을 껍질 속에 숨기고 죽은 듯 가만히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어릴 때 비 오는 날엔, 이렇게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황홀함이 있었습니다.세월이 흘러 우리 집이 아파트로 이사하고,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비는 제 삶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더 이상 대야와 깡통에 떨어지는 빗소리의 음악도 들을 수 없었고, 비 내리는 마당에 쪼그려 앉아 바라보는 황홀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비가 온다는 것이 오히려 제 생활에 불편을 주기 시작했습니다.비가 오면 자동차가 금방 더러워지고,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비를 맞아 옷이나 몸이 젖는 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비는 제게서 멀어져갔을 뿐 아니라 불편하고 싫은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몇 해 전 여름, 유난히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그 여름날,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들으며 창 안으로 살짝 튀어 오르는 빗방울도 느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제 마음속에 되돌아온 빗소리의 음악을 듣고, 빗소리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 친근했던 비가 제게로 되돌아와 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빗소리가 더 잘 들리도록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법률이나 신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책을 몇 권 골라 읽었습니다.얼마나 평안한 시간인지요. 제게는 중요한 안식이었고, 질식하고 있던 제 영혼이 숨 쉬는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떨어지는 비처럼 제게도 차별 없이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렸습니다.저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감하기 시작했을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순진한 믿음을 가졌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과 섞여 살아가는 이 세상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동이 제 마음속에서 점점 식어가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하나님의 은혜나 하나님과의 교제가 삶의 걸림돌이 되어, 그것이 불편하고 싫은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던 겁니다.그날 하루,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은혜의 비를 흠뻑 맞았던 때로 되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비처럼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동을 되살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영혼 속에서 들려주시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 은혜 속에서 느끼는 오묘한 평안 속에 살아가는 그런 하루가 매일 계속되기를 기도했습니다.작성자 : 최형구 목사(보리떡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또 다시 망할 수 없습니다
2021-06-18
느헤미야 11장 20-36절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본국에 돌아와 정착할 때 그들은 주어진 각자의 업무를 감당하게 됩니다. 어떤 이는 노래하는 일을, 어떤 이는 행정 업무를, 어떤 이는 기술 업무를 담당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일터에서 땀 흘리는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20. 그 나머지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유다의 여러 성에 흩어져 각자 자기 소유지에서 살았고 21. 성전 봉사부들은 예루살렘의 오벨 언덕에 살았는데 그들의 책임자들은 시하와 기스바였다. 22. 예루살렘에 사는 레위 사람들의 감독은 성전에서 노래하는 일을 맡은 아삽의 자손 웃시였다. 그는 바니의 아들이며 하사뱌의 손자이고 맛다냐의 증손이요 미가의 현손이었다. 23. 그리고 그의 성가대원들은 다윗왕이 정한 규정에 따라 매일 자기들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24. 또 유다 지파의 세라 집안 사람인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는 페르시아 황제의 지시를 받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행정 업무를 담당하였다. 25.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농장에서 가까운 성과 그 주변 일대의 마을에서 살았다. 유다 지파 사람들이 흩어져 산 곳은 기럇-아르바, 디본, 여갑스엘, 26. 예수아, 몰라다, 벧-벨렛, 27. 하살-수알, 브엘세바, 28. 시글락, 므고나, 29. 엔-림몬, 소라, 야르뭇, 30. 사노아, 아둘람, 라기스, 아세가, 그리고 이상의 성들과 그 주변 마을이었다. 이와 같이 유다 사람들은 남쪽 브엘세바에서부터 북쪽 힌놈 골짜기에 이르는 지역에서 살았다. 31. 그리고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흩어져 산 곳은 게바, 믹마스, 아야, 벧엘과 그 주변 일대의 마을, 32. 아나돗, 놉, 아나냐, 33. 하솔, 라마, 깃다임, 34. 하딧, 스보임, 느발랏, 35. 로드, 오노, 그리고 기능공들의 골짜기였으며 36. 유다 지파의 땅에 살던 일부 레위 사람들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땅에 정착하였다. 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을 재건한 뒤 여기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인구 재배치 사업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이 당시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을 마다하고 각 지방에 정착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상위계층의 특혜를 막고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자원과 차출로 선발했습니다. 지도층들은 먼저 나서서 사람들이 거주하기 꺼리는 지역에 거주하길 희망함으로써 서민들의 모범이 되었고, 나머지 인원은 제비뽑기로 선출하여 공정하게 인구 재배치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지금의 한국사회를 보면 갑, 을 관계로 인해 많은 서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파괴된 땅에서 희망을 일구고 재건한 이들이 다시 국가를 세워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하신 계명을 뒤로 한 채 끝없는 욕심과 탐심을 앞세워 우상을 숭배했고, 착취와 억압을 일삼으며 힘없고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였다가 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루살렘을 재건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을 뒤로한 채 타인의 희생과 착취를 당연시하고 그들을 짓밟고 올라서야만 얻을 수 있는 부귀영화라면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삶의 자세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이런 포기, 이런 자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러다 망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망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복이며, 또 다시 망하지 않는 복된 길입니다.작성자 : 정혜민(성교육상담센터 “숨,” 대표)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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