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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기다림 1부_행동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53

Episode 53 1 Thessalonians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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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4-02-09

본문

기다림은 단지 기다림 끝에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하는 말을 잘 들어 보세요.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변화됩니다. 데살로니가(전후)서는 본질적으로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주제는 ‘영원을 바라보며 사는 모습’입니다. 성경 전체의 메시지는 지금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과 장소가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땅의 삶은 최종 목적지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이 삶이 종착지인듯 살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낙원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결혼이 결코 여러분이 원하는 낙원을 지금 이곳에 만들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도 낙원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직장도 낙원을 제공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의 교회도 낙원을 만들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낙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서는 상당히 개인적이고 사랑이 많으며 애정이 넘치는 서신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죠.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살전 2:8) 얼마나 다정한 목자의 마음인가요? 복음만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보이도록 사람들을 통해 사랑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도록 하십니다. 바울은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데살로니가전서는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회심했지만 아직 천국에 이르지 않은 우리의 삶은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제목을 “기다림 1부_행동”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기다린다는 것은 바울의 설명을 보면 치과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약을 하고 치과에 갔지만 벌써 45분째 대기실에 있습니다. 정말 화가 나죠. 쓸데없이 시간 낭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남자분들이 이제 여성 잡지를 들추며 요리법을 읽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하고 계시다면 치과에서 정말 오래 기다리고 계신 것이 분명하겠죠. 하지만 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기다림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행동하는 기다림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거룩함에 힘쓰십시오. 절제하며 깨어 있으십시오. 조용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십시오. 외인에 대해 단정히 행하십시오. 서로 사랑하고 평화롭게 지내고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기다리는 삶을 정의해 줍니다. 기다리는 것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입니다. 데살로니가서 말씀이 주는 힌트는 기다림은 단지 기다림 끝에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하는 말을 잘 들어 보세요.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변화됩니다. 기다림은 성화하는 은혜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회복시키시고 성숙하게 자라도록 하십니다. 따라서 기다림은 참여하는 행위입니다. 거룩하게 성장하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절제하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깨어 있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외부인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삶을 사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그리스도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평화롭게 지내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일에 힘쓰며 기다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 목록에 대해 생각해보며 매일 아침 이 목록을 점검한다면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힘쓰며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결혼 생활이 변할 것이고 우리의 자녀 양육 방식이 변할 것이고 우리의 직장이 변할 것이고 우리의 기쁨도 변할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대로, 기다리기로 결심한다면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원을 바라보며 사는 모습입니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